인베스팅닷컴– 화요일 아시아 거래에서 유가가 4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OPEC+가 올해 감산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후 하락폭이 확대되고 경제지표 부진으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습니다.
8월 만기 브렌트유 선물은 0.4% 하락한 배럴당 78.05달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은 0.4% 하락한 배럴당 73.80달러로 21:03 동부표준시(01:03 GMT)에 마감했습니다. 두 계약 모두 월요일에 각각 약 3.3% 하락했으며, 2월 초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OPEC+, 약세로 보이는 감산 규모 축소 시작 움직임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국들(OPEC+)은 주말 회의에서 연말까지 하루 360만 배럴의 감산 규모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카르텔은 2024년 9월 말부터 2025년 10월까지 220만 bpd의 인하를 축소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특히 내년 OPEC+의 예측대로 수요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이러한 생산량 축소는 시장에 약세 신호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또한 카르텔이 유가를 계속 지지할 수 있는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은 연말까지 유가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투자자들이 불확실한 경제 배경에 대한 공급 증가에 무게를 두면서 브렌트유가 폭락했습니다.”라고 ANZ의 애널리스트는 메모에서 썼습니다.
부진한 PMI 데이터, 엇갈린 중국 신호가 수요 우려를 촉발
5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두 달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난 미국의 구매관리자지수 데이터도 원유 시장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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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가 세계 최대 연료 소비국의 경제 활동을 위축시켜 수요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 주에는 금리 전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주요 노동 시장 지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포지셔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공식 데이터에서 중국의 제조업 부문이 예상치 못한 위축을 보인 가운데,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혼조된 PMI 수치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주었습니다.
OPEC+와 수요 약세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미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중개하려 한 이후 원유 트레이더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상황이 안정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라 원유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을 책정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